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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2020.06 제주 한달살이

제주 한달살이 일상) 장마철에 뭐하지? 집에서 매쉬드포테이토 해 먹기

이번 주에는 이틀만 화창하고 내리 비가 오고 흐린 날씨를 보이는 제주의 서쪽

바닷가와 가까운 숙소를 잡았는데 비가 오면 갈 곳이 없어진다.

관광단지가 모여있는 중문은 차로 최소 40분 이상은 가야 해서 가기가 꺼려진다. 

이럴 땐 집에서 쉬기로 하여 넷플릭스로 밀린 드라마를 본다.

 

주인 내외분이 주신 감자로 만든 매쉬드포테이토

냉장고에 있는 재료 중에 감자, 슬라이스 치즈, 우유, 마요네즈로 간단히 만들어봤다.

어릴 적 매쉬드포테이토를 처음 먹어본 게 초등학교 6학년이었다.

친구 집에 놀러 갔는데 인스턴트 매쉬드포테이토가 있었다.

분말가루에 물만 탄 후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되는 즉석 제품이었다.

그때의 느끼하면서 중독성있던 맛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뭐든 처음 경험하는 건 잘 잊지 못하는 듯하다.

 

간단히 한 끼 식사가 준비된다.

 

평소에 평일 아침을 이렇게 맞이해본 적이 없기에

제주도에 지내면서 아침을 요리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낀다.

식빵 위에 매쉬드포테이토를 발라 먹으니 찰떡궁합이었다 ♥

남은 식빵까지 스프와 찍어먹으면 더욱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