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로나 영향으로 해외여행은 도무지 갈 상황이 되지 못하여 대안으로 제주도 한달살이를 시작하였다.
직업 특성상(자영업) 여름에는 비수기 시즌이고, 남편도 올해 직장을 퇴사하여 우리에게는 인생에 한 번 뿐인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 바로 행동에 옮겼다!
이번 한달살이에는 나의 반려견 꾸꾸도 함께했다.
꾸꾸와는 예전에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비행기에서 고생한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실내 및 실외 반려견 전용공간이 있는 한일고속의 실버클라우드호를 이용했다.
완도에서 블루나래선을 이용하면 1시간20분만에 제주에 도착하지만 실버클라우드호는 2시간30분이 소요된다.
그러나 꾸꾸를 위하여 실버클라우드호 탑승!
기념으로 반려견 여권도 만들어주고 반려견 전용공간에서는 케이지 밖으로 풀어놓을 수 있어서 매우 편안한 여정이었다. 반려견 여권을 받으려면 일주일 전에 신청해야한다.
반려동물 동반 승선 규정안내
실외에 마련된 반려견 전용공간
허락된 공간에서 이렇게 자유롭게 풀어놓으니 마음이 편하다, 꾸꾸도 아마 편했겠지?
배 안에는 편의점, 카페, 오락실, 코인노래방 등이 있다.
선내 바깥에는 야외 테이블도 마련되어 바다 경치를 보며 식사를하는 여행객들도 종종 보였다.
이곳 저곳 둘러보다보니 배는 어느덧 제주항에 도착하였다.
숙소에 와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사온 우럭회와 라면, 우도 땅콩막걸리를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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