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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2020. 10 중국 생활 - 광동성 동관

중국 광저우 입국 및 격리생활 준비하기

2020년 10월 28일 대한항공 KE865편을 타고 중국 광저우 공항에 잘 도착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예전과 달리 입출국하는데 준비해야 될 것도 많았고, 걱정이 앞섰지만 중정공 카페와 주변 경험자들의 조언을 따라하니 큰 문제없이 격리호텔에서의 2일차를 보내고 있습니다.

 

1. 출국 준비사항

 - 코로나 검사 : 중국대사관에 안내된 지정병원에 방문하여 출국일 72시간 전에 발급된 코로나 음성 결과지가 필요합니다.
검사 비용은 병원마다 상이한데 아산병원은 약 24만원, 방문 예약이 가능하여 병원에서 별도 대기없이 바로 검사받고 귀가하였습니다. 저렴한 곳은 9만원대부터 있는 것 같아요.

 - 건강신고서 작성 : 위챗에서 China Customs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화면을 따라 건강신고서를 작성하면 됩니다. 작성 후에 Declare 신고 버튼을 누르면 생성되는 QR코드는 잘 캡처해서 갖고 있다가 중국 도착했을 때 직원에게 보여주면 됩니다.
QR코드는 24시간 유효하며 중간에 다시 화면으로 돌아가서 내용 수정도 가능합니다.

 

2. 격리 준비사항

 - 음식: 호텔에서 제공하는 도시락은 기름지고 식당 요리와는 달리 맛이 없는 편입니다. 볶음고추장, 김자반, 참치, 볶음김치 라면 종류, 3분 카레나 짜장 등등 즉석식품을 여유 있게 가져오면 좋습니다.
호텔에서 딱히 움직이지 않아서 중간에 배가 고프진 않지만 심심할 때 먹을 과자, 초콜렛도 챙겨 오면 위안이 좀 됩니다 ㅎ
드립백커피, 핫초코, 티백도 격리생활에서 심신 안정의 도움을 줍니다.

 - 멀티쿠커: 호텔에 구비된 커피포트는 호텔 컨디션에 따라 쓰기 불안할 수 있어요. 멀티쿠커로 물도 끓이고, 즉석식품 조리 가능하여 다방면으로 활용도 굿입니다! 

 - 청소도구: 제가 배정된 호텔은 낡고 오래되어 방에 들어갔을 때 담배냄새와 먼지가 상당하여 테이블 위에 검은색 먼지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청소상태도 미흡하여 바닥에는 머리카락이 있어서 빗자루를 따로 빌려달라고 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14일 동안 내 집처럼 지내기는 어렵지만 마음이 편하려면 기본적인 청소도구로 깨끗하게 지내는 게 좋아요.
항균물티슈, 돌돌이는 필수라고 생각되고 캐리어에 여유가 된다면 부직포 밀대, 페브리즈 등 갖고 오면 손해 볼 거 없어요 ㅠ

 -  그 외 세면도구, 샤워기필터, 손톱깎기, 면봉 등 14일 동안 지낼 때 필요한 것들을 구비해오면 됩니다.

 

격리생활이 앞으로 12일이나 남았지만 블로그 활동을 통해 무료함을 덜어볼까 합니다. ㅎ

다음 편에는 광저우 공항에서부터 입국 과정 및 격리생활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